사전판매 91만대 기록, 전작 대비 소폭 하락
삼성전자가 지난해 7월 출시한 갤럭시 Z폴드6와 Z플립6의 국내 사전판매량이 91만대로 집계됐다. 전작인 Z5 시리즈의 102만대보다는 11만대 줄어든 수치다. 이는 역대 폴더블폰 사전판매량 중 최저치로, 종전 최저 기록은 Z3·플립3의 92만대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출고가 인상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Z폴드6는 256GB 모델이 222만 9700원으로 전작보다 13만 2000원 비싸졌고, Z플립6(256GB)도 148만 5000원으로 8만 5800원 오른 가격대를 형성했다.

폴드6 인기 상승과 2030 세대 비중 50% 돌파
올해 사전판매에서 특기할 만한 점은 폴드6와 플립6의 구매 비중이 4:6으로 나타난 것이다. 지난해 3:7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폴드6의 인기가 10%포인트 상승한 셈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는 폴드 모델의 두께와 무게 이슈가 개선되고 대화면 선호도가 늘어난 추세를 반영한 결과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2030 세대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는 사실이다. 전작의 43%에서 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전작 대비 14g 가벼워진 무게와 12.1㎜의 슬림한 두께로 높은 휴대성을 제공한 것이 젊은 층으로부터 호평받은 이유”라고 분석했다.
출시 초기 부진했으나 장기적 판매량은 상승세
하나증권에 따르면, Z6 시리즈는 출시 초기 부진을 겪었다. 2024년 8월 기준 첫 2주 판매량은 69만대(플립6 42만대, 폴드6 27만대)로 Z5 시리즈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판매량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나무위키 자료에 따르면, 출시 1개월 만에 Z6 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238만대(플립 144만대, 폴드 94만대)를 기록하며 Z5 시리즈의 179만대를 33% 상회했다. 이는 Z6 시리즈가 7월 말에 출시된 반면 Z5 시리즈는 8월 둘째 주에 출시된 시간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결과다. 2개월 차에는 358만대(플립 214만대, 폴드 144만대)로 Z5 시리즈의 311만대를 15% 상회했으며, 3개월 차에는 428만대(플립 247만대, 폴드 181만대)로 Z5 시리즈의 394만대를 9% 앞섰다.
장기적 전망은 미지수, 가격 경쟁력 관건




하지만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Z6 시리즈가 490만대(플립 281만대, 폴드 209만대)를 기록하며 Z5 시리즈의 520만대를 6% 하회했다. 7개월 차에는 565만대(플립 312만대, 폴드 253만대)로 Z5 시리즈의 632만대를 11%나 밑돌았다. 이는 높은 가격과 중국 경쟁사들의 부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Z6 시리즈 연간 판매량을 800만대에서 900만대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이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플립6의 경우 판매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등 가격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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